728x90 반응형 전체 글86 이렇게 아름다울 것까지는 없잖아-고창 청보리밭 여행은 계획없이 떠날때 설레인다. 오사카를 갈 때는 심지어 시간당 계획을 세웠다. 알뜰살뜰 우리 언니는 간 김에 오사카를 깡그리 보고 싶어했다. 나는 그 계획을 세웠고 몇 번의 검토끝에 오케이^^ 싸인을 받았다. 그리고. 그게 나와는 너무 맞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도 나름 재미있었다. 매일이 무료했다. 마치 발에 바퀴라도 달린 것처럼 매주말은 돌아 다녀야 했다. 가능하면 멀고 먼 곳으로 다녀와야 직성이 풀렸다. 그래서 또 월요일을 늘 피곤했다. 그래도 그 맛에 또 일주일을 버텼다. 코로나가 나를 묶어놓기 전까지. 나는 장거리 여행을 즐겼다. 아마도 연휴가 끼인 금요일었던 것 같다. 갑자기 일정이 하나 사라졌고 나는 자유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서둘러 검색을 해야했다. 숙소가 남아있을 리가 없었다... 2023. 1. 10. 보호 받고 싶지만, 보호 해주고 싶지만 - 고백 일용노동자의 삶은 험난합니다. 미래도 희망도 보이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023년 1월 mbc 뉴스가 보여준, 이른 새벽 오늘 하루의 먹거리를 위해서 노동 시장을 찾은 사람들의 모습은 그저 남의 일이라고 볼 수는 없었습니다. 300명 중 겨우 30명 만이 일을 얻을 수 있었고 나머지 270명은 기약없는 내일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 모두 절망을 안고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 모두가 예비 범법자도 아닙니다. 그들은 그저 소시민이며 기약없는 내일이지만 그 내일이 희망으로 솟아오르길 노력합니다. 보라의 아버지는 엄마의 죽음과 사업실패로 매일 술독에 빠져 지냅니다. 영화에서는 아버지 또한 일용노동자로 나옵니다. 일용노동자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이 너무나 절망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려 .. 2023. 1. 9. 누가 돈의 주인이 될 것인가? -인플레이션 세계적 베스트 셀러 하노벡의 역작, 아마존 경제경영 1위, 독일 최고 경제경영상 수상.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44546&docId=2078381&categoryId=44546 하노 벡 하노 벡(Hanno Beck)은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은행에 입사했다. 경제를 더 공부하기 위해 은행을 그만둔 후 마인츠 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하여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 terms.naver.com 지난 2000년 동안 발생했던 인플레이션의 패턴은 동일하다 그런데 최근 20년간 인플레이션의 패턴에 변화가 생겼다 물가뿐만 아니라 주가와 부동산 등 자산 가격도 동반 상승한 것이다. 앞으로 세계 통화 체계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인플레이션 시대에 .. 2023. 1. 8. 잘 먹었습니다-채스우드 20억명의 사람들이 20억 개의 목소리와 하나같이 중요하다고 아우성치는 20억개의 생각들을 가지고 자신만은 특별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이 세상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것이었다 이런 세상에서는 사실 누구도 특별할 수 없었다 모든 자신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만 바로 그 때문에 아무도 특별하지 않았다 -이언 맥큐어, 속죄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내가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는 날은. 우쭐해집니다.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적당한 나들이를 하는 기분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일주일 중 주말 한 번쯤은 제대로 차려입고 외출하는 일이 꽤 기분 좋습니다. 오랫만에 가벼운 옷차림이 어울리는 날씨였습니다. 채스우드는 작지만 넉넉한 식당입니다. 테이블은 5개가 전부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우아하게 .. 2023. 1. 8. 올해는 좋은 기운을 팍 잡아요 인생에는 3번의 기회가 있다고 합니다. 흔히들 대운이 온다고들 말하는데요. 대운은 반드시 좋은 운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사주 명리학에서는 10년마다 인생의 변화기를 맞는다고 하는데 이것을 대운이라고 합니다. 인생의 주기가 바뀌는 것이죠. 10년마다 나에게 좋은 운만 온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살다보면 뭐 이런 *같은 일도 흔하게 생기니까요. 몇 십년 전 과외를 하던 아이의 집은 대구에서도 알아주는 부자였습니다. 물론 제 관점에서는요. 그 아이 어머니 말씀은 자기들은 부자도 아니라고 하셨지만요. 백화점 쇼핑을 가면 굳이 돌아다닐 필요없이 가만히 앉아 있어도 상품을 구경할 수 있는 그런 룸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곳에서 쇼핑을 하고. 기념일마다 호텔에서 파티를 열고. 그 정도면 엄청 부자인거 맞죠.. 2023. 1. 6. 입안에서 통통-쿠카이야 우동은 통통한 면 위에 다양한 고명을 올려 먹는 일본의 면 요리입니다. 만들기는 중국에서 먼저 만들었다는데 지금은 일본요리라고 여겨질 정도입니다. 일본이 뭐든 가로채기는 잘하는 것 같습니다. 일종의 중계무역이라고 해야할까요. 가츠오부시를 우려낸 육수 맛이 어떠냐에 따라 우동의 첫맛은 결정됩니다. 그러니 어떤 가츠오부시를 쓰느냐에 따라 그 맛은 하늘과 땅 차이가 됩니다. 찬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가을부터 뜨끈한 우동의 유혹은 시작됩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우동 국물을 후루룩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온 몸이 따끈따끈해지니까요. 부산대를 둘러싼 거리에는 맛집들이 많습니다. 어딜 가든 맛은 괜찮은 집들입니다. 젊음을 만끽하고 지나간 추억을 되짚어볼 수 있는 이쁜 풍경들도 많구요. 주말 나들이 하기에 딱 좋은 그곳.. 2023. 1. 6.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