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비오는날2 대만여행의 비 오는 마지막날-타이베이 식물원 산책 이른 아침부터 비가 꽤 많이 내렸습니다. 낯선 곳에서의 비내리는 풍경은 괜히 새롭습니다. 대만에서는 해가 쨍쨍 나는 날 보다는 오히려 이런 날이 다니기에는 좋은 것 같아요. 아침에는 비가 많이 내렸지만 오후가 되면 신기하게도 그냥 부슬부슬대는 정도거든요. 타이베이가든호텔에서 타이베이 식물원은 굉장히 가깝습니다. 걸어서 6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이곳은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만큼 아침 산책으로는 최적화된 곳입니다. 도심 한가운데 이런 공원이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제 풍경을 감상하실 시간입니다, 햇살조차 깨끗하구나, 꽃들은 아침이 되어 비로소 깨어나나니. 나만이 잠이 깨지 않아 굴하지 않겠다. 김소월-새벽녘 도심의 아침소리는 시끄럽기는 하지만 활기차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쩔 수 없이 시작된 하루를 꾸.. 2023. 5. 31. 샹하이 샹하이 트위스트는 없었지만! 바쁘다는 건 때로는 핑계처럼 들리지. 바쁘다면서 나는 퇴근하기 무섭게 휴대폰을 손에 들고 놓지를 못하거든. 유투브에 쇼츠가 생기면서부터 더 심해진것 같아. 도무지 집중이라곤 하지 못하고 그냥 막 넘기면서 세상 돌아가는 걸 본다고는 하지만. 웃기지 말라 그래. 나는 그저 손가락이나 내 눈동자들을 혹사시키고 있을 뿐이야. 뒤지다 뒤지다 뒤질 게 없으면 아예 휴대폰을 몽땅 뒤집어 엎을 것처럼 이것저것 탐색을 해. 제일 재밌는 건 뭐니뭐니 해도 사진들이지. 사진을 보고 있으면 그 때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나는 편안함을 찾는 것 같애. 조바심 났던 하루들이 가라앉기 시작하면서 추억속으로 빠져드는 기분. 이런것도 행복감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우린 그 때 상하이의 중심지에서 여행을 시작했지. 처음 가는 여행지는.. 2023. 3. 1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