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86 우아하고 쾌활한 고양이들의 하룻밤 이야기-캣츠 뮤지컬 캣츠를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예요. 이런말은 사실 아주 위험합니다. 만약 아직까지 들어본 적이 없다면 이거 괜히 무시하는 것처럼 들릴지도 모르니까요. 하지만 그냥 그만큼 유명하다는 말일뿐. 다른 의도는 없답니다.^^ 스토리가 있는 이야기에 조금 더 정서적으로 친근함을 느꼈던 나이가 지났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나만 나이를 거꾸로 먹는걸까요. 아무려면 어떻겠습니까. 그냥 어느 순간 내 마음이 캣츠에 끌렸다. 이런거지요. 사실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즐길꺼리가 없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매일 일하느라 정신이 없거든요. 각자 집중해야 하는 일을 가지고 있음에 감사하지만 늘 일에 파묻혀 살다보니 주말이나 특별한 날에는 쉬고 싶은 마음도 한가득이고 뭔가 재미있는 꺼리를 해보고 싶은 마음도 한가득입니.. 2023. 1. 1. 괴짜 철학자와 우아한 늑대의 11년 동거일기-철학자와 늑대 브레닌은 늑대입니다. 철학 교수인 주인공은 10년 넘게 브레닌과 함께 동고동락을 하였습니다. 늑대답게. 브레닌은 집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기 때문에 강의를 하러 갈때도 어쩔수 없이 브레닌은 주인공과 함께 였습니다. 그리고 물론 학생들에게 브레닌의 인기는 만점이었구요. 그리고 브레닌이 떠나 버리고 없는 지금. 주인공은 브레닌이 내게 가르쳐 준, 그리고 나를 깨우쳐 준 것들에 대해 기록하였습니다. 철학자와 늑대는 인간과 늑대의 공생 과정을 담아놓은 책입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영화 “늑대와 춤을”이 생각납니다. 남북 전쟁과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미 육군 중위인 존 덴버가 파견근 무지인 서부에서 라코타 족과 접촉하여, 결국 라코타 족의 일원이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이 때 케빈 코스트너가.. 2022. 12. 27. Rain is not always melancholy https://www.bbc.com/news/science-environment-63967630 More snow and rain is falling in the Arctic It's got significantly wetter in the polar north since the 1950s, say scientists. www.bbc.com 멜랑꼴리는 프랑스어에서 파생된 말이라 한다. 일단 멜랑꼴리가 들어가는 순간 분위기가 생긴다. 레인코트를 걸치고 스카프를 목에 두른채 비 내리는 거리를 우산도 없이 또는 하늘이 투명하게 보이는 우산을 들고 좀 걸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 비는. 사람을. 정말. 멜랑꼴리하게 만든다. 하지만 모든 비가 그렇게 멜랑꼴리하지만은 않다. The Arctic is getting.. 2022. 12. 21. 버닝-가슴을 태우는 영화 "판토마임이다. 나 요즘 판토마임 배우고 있잖아." "그런걸 왜 배워? 배우 될려고?" "배우는 뭐 아무나 하냐? 그냥 재밌어서 배우는거야." "봐봐. 난 내가 먹고 싶을 때 항상 귤을 먹을 수 있어." "잘하네 재능있네" "이건 재능으로 하는게 아니야" 머리를 가리키며 "여기 귤이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여기에 귤이 없다는걸 잊어먹으면 돼. 그게 다야 중요한 건 진짜 먹고 싶다고 생각하는거야. 그러면 입에 침이 나오고 진짜 맛있어." 없어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도 없다고 생각하며 사는 것. 차이점은 하늘과 땅 차이다. 아프리카 칼라하리의 부시맨에는 두 종류의 굶주린 자가 있어. 리틀헝거와 그레이트 헝거 리틀 헝거는 그냥 배가 고픈 사람이고 그레이트 헝거는 삶의 의미에 굶주린 사람이래. 우리가 왜 사는지 .. 2022. 12. 21. 스시대옥 그러니까. 나라는 사람은 먹는 거에 대한 관심도 없었고 요리에 대해서도 별 관심이 없었고 그냥 하루하루 허겁지겁 살아가는 그냥 평범한 사람. 이라고 생각했는데. 몇십년을 살아오면서. 또 이런저런 일들을 겪어오면서. 나 스스로도 나라는 사람에 대해 모르는 것이 정말로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러니까 말이야. 나는 생각보다 맛있는 음식에 관심이 많고 새로운 음식에 호기심이 많고. 그런줄 알다가 또 어느날은. 나는 정말 여전히 먹는 일에는 관심이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가. 또 어떤 날은 아무것도 먹지 않고. 종일 활자에만 처박혀 있어도 행복한 사람이기도 하다가. 또 어떤 날은 사람들과의 즐거운 수다가 너무너무 즐겁지만 또 어떤 날은 마치 대인 기피증이라도 걸린 사람 같기도 하거든. 그러니까. 모.. 2022. 12. 21. 조용한 해고 https://www.bbc.com/worklife/article/20221021-the-bosses-who-silently-nudge-out-workers The bosses who silently nudge out workers Employers are often reluctant to fire employees for myriad reasons. But quietly side-lining them in the hope that they’ll quit often leads to even greater harm. www.bbc.com The bosses who silently nudge out workers 조용히 노동자들을 쫓아내는 사장들. nudge는 '사람들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 2022. 12. 21. 이전 1 ··· 11 12 13 14 15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