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일상 리뷰7 일신우일신-날마다 새롭게 주말은 늘 하는 일 없이 빠르게 지나가지. 어느덧 3월의 중간을 향해 달려가는 이번 주말을. 너는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늘 그런것처럼 무언가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맞춰 시간을 보내고 있겠지. 그리고 아쉬워하고 있을거야. 이렇게 시간이 흐른다는 것을. 왜 그 순간순간에 만족하지 못했을까. 그 때보다 훨씬 더 시간이 빨리 흐르는 오늘을 보내면서. 나는 네가 그 순간을 좀 더 즐겼으면. 너를 다시 만날수만 있다면. 진심을 담아 너에게 말해주고 싶은데... 아침잠이 덜 깬채로 세수도 하지 않고 남편의 마음이 변하기 전에 나는 얼른 옷을 입었어. 다대포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스타벅스에서 라떼를 꼭 한 잔 마시며 멍하니 풍경을 즐기고 싶었거든. 나는 주말만 되면 어디론가 나가고 싶어 안달인데 남편은 요즘 움직.. 2023. 3. 12. 올해는 좋은 기운을 팍 잡아요 인생에는 3번의 기회가 있다고 합니다. 흔히들 대운이 온다고들 말하는데요. 대운은 반드시 좋은 운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사주 명리학에서는 10년마다 인생의 변화기를 맞는다고 하는데 이것을 대운이라고 합니다. 인생의 주기가 바뀌는 것이죠. 10년마다 나에게 좋은 운만 온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살다보면 뭐 이런 *같은 일도 흔하게 생기니까요. 몇 십년 전 과외를 하던 아이의 집은 대구에서도 알아주는 부자였습니다. 물론 제 관점에서는요. 그 아이 어머니 말씀은 자기들은 부자도 아니라고 하셨지만요. 백화점 쇼핑을 가면 굳이 돌아다닐 필요없이 가만히 앉아 있어도 상품을 구경할 수 있는 그런 룸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곳에서 쇼핑을 하고. 기념일마다 호텔에서 파티를 열고. 그 정도면 엄청 부자인거 맞죠.. 2023. 1. 6. 입안에서 통통-쿠카이야 우동은 통통한 면 위에 다양한 고명을 올려 먹는 일본의 면 요리입니다. 만들기는 중국에서 먼저 만들었다는데 지금은 일본요리라고 여겨질 정도입니다. 일본이 뭐든 가로채기는 잘하는 것 같습니다. 일종의 중계무역이라고 해야할까요. 가츠오부시를 우려낸 육수 맛이 어떠냐에 따라 우동의 첫맛은 결정됩니다. 그러니 어떤 가츠오부시를 쓰느냐에 따라 그 맛은 하늘과 땅 차이가 됩니다. 찬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가을부터 뜨끈한 우동의 유혹은 시작됩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우동 국물을 후루룩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온 몸이 따끈따끈해지니까요. 부산대를 둘러싼 거리에는 맛집들이 많습니다. 어딜 가든 맛은 괜찮은 집들입니다. 젊음을 만끽하고 지나간 추억을 되짚어볼 수 있는 이쁜 풍경들도 많구요. 주말 나들이 하기에 딱 좋은 그곳.. 2023. 1. 6. 한 해를 보내고 또 한 해를 맞으며-인생 쓰다and인생 달다 잘 지내고 있다니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지난번 만난 이후로 걱정 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며 좋았습니다. 허탈하게 웃으며 사는게 그런거 아니냐고. 함께 맞장구치며 좋은 날 있으면, 힘든 날 있다는 판에 박힌 말을 하며 안부를 전했습니다. 그렇게 잊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내 일이 아니니 잘 살고 있겠거니 생각했나 봅니다. 그리고 그런 바램이었습니다. 자정이 넘어서 오는 톡은 그리 반갑지가 않습니다. 이미 잠에 빠진 시간에 방해꾼이기도 하지만. 그런 늦은 시간 톡은 분명히 좋지 않은 소식이 대부분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자? 라는 한 마디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물론 나는 잠이 들려는 순간이었지만, 그런 말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아니, 아직 안 자. 누가 이런 시간에 벌써 자? 몸도 마음도 바닥이라 하였습니.. 2023. 1. 1.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는 곳-소공간 여전히 우리에게 남은 날들은 길지만. 아니. 어쩌면 살아온 시간들보다 더 길지 않은 날들이 남았을지도 모르지만. 지나온 시간들이 너무나 멀게 느껴지는 오늘. 그리고 또 내일. 우리. 이제. 삶을 즐겨볼까요.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팍팍함 잠시 내려놓고. 우리. 이제. 말랑말랑하게 살아볼까요. 생각해보면. 그렇게 살지 못할게 뭐가 있나요. 우린 벌써 숨이 턱까지 차 오르는 산 두어개 쯤은 넘어왔는데. 이젠 숨 좀 고르면서 쉬엄쉬엄. 느릿느릿. 걸어가도 안될게 뭐가 있나요. 우리.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또 내일도. 이제는 즐기며 살아볼까요. 2023. 1. 1. Rain is not always melancholy https://www.bbc.com/news/science-environment-63967630 More snow and rain is falling in the Arctic It's got significantly wetter in the polar north since the 1950s, say scientists. www.bbc.com 멜랑꼴리는 프랑스어에서 파생된 말이라 한다. 일단 멜랑꼴리가 들어가는 순간 분위기가 생긴다. 레인코트를 걸치고 스카프를 목에 두른채 비 내리는 거리를 우산도 없이 또는 하늘이 투명하게 보이는 우산을 들고 좀 걸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 비는. 사람을. 정말. 멜랑꼴리하게 만든다. 하지만 모든 비가 그렇게 멜랑꼴리하지만은 않다. The Arctic is getting.. 2022. 12. 21.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