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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은 통통한 면 위에 다양한 고명을 올려 먹는 일본의 면 요리입니다. 만들기는 중국에서 먼저 만들었다는데 지금은 일본요리라고 여겨질 정도입니다. 일본이 뭐든 가로채기는 잘하는 것 같습니다. 일종의 중계무역이라고 해야할까요.
가츠오부시를 우려낸 육수 맛이 어떠냐에 따라 우동의 첫맛은 결정됩니다. 그러니 어떤 가츠오부시를 쓰느냐에 따라 그 맛은 하늘과 땅 차이가 됩니다. 찬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가을부터 뜨끈한 우동의 유혹은 시작됩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우동 국물을 후루룩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온 몸이 따끈따끈해지니까요.
부산대를 둘러싼 거리에는 맛집들이 많습니다. 어딜 가든 맛은 괜찮은 집들입니다. 젊음을 만끽하고 지나간 추억을 되짚어볼 수 있는 이쁜 풍경들도 많구요. 주말 나들이 하기에 딱 좋은 그곳에 쿠카이야가 있습니다. 입구부터 일본일본 합니다.
미닫이 문을 열고 들어서면 고작 다섯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습니다. 마음놓고 지나갈 통로도 없습니다. 하지만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여기 맛집이구나"
오동통하고 쫄깃쫄깃한 면은 오래오래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얼마나 탱탱한지 그냥 꿀꺽 삼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우동의 종류도 많아서 여러명이서 각자 다른 메뉴를 시키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재밌습니다.
쿠카이야에서 우동은 곱배기로 먹든 그냥 먹든 가격은 같습니다. 그것도 별점 5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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