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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리뷰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는 곳-소공간

by 미주양 202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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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 풍경이 잔잔한 이야기 한 줄 끄집어내기 딱 좋구나-업체사진

 

여전히 우리에게 남은 날들은 길지만.

아니. 어쩌면 살아온 시간들보다 더 길지 않은 날들이 남았을지도 모르지만.

지나온 시간들이 너무나 멀게 느껴지는 오늘. 그리고 또 내일.

우리. 이제. 삶을 즐겨볼까요.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팍팍함 잠시 내려놓고.

우리. 이제. 말랑말랑하게 살아볼까요.

생각해보면.

그렇게 살지 못할게 뭐가 있나요.

우린 벌써 숨이 턱까지 차 오르는 산 두어개 쯤은 넘어왔는데.

이젠 숨 좀 고르면서 쉬엄쉬엄. 느릿느릿. 걸어가도 안될게 뭐가 있나요.

 

우리.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또 내일도.

이제는 즐기며 살아볼까요.

 

소공간의 디너코스입니다
우리는 주방과 접해있는 바에 앉았어요.
살짝 불맛을 풍기고 나온 로메인 샐러드와 임금님이 드시던 타락 수프입니다.
버진 피나콜라다는 처음 마셔보는 음료입니다. 이국적인 느낌이 좋았어요
껍질이 바삭한 참돔과 레몬을 함께 입안에 넣으면 풍미가 환상적입니다.
치킨 롤라드는 소공간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합니다. 꼭 경험해봐야 하는 요리입니다
한우 투플러스에 또 무슨 등급이 있던데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몇 년동안 먹어본 소중에서 가장 최상급이었습니다.
48시간 동안 끓여낸 곰탕과 톳이 들어간 밥. 스파게티가 나왔다면 아마 이만큼 감탄하지는 못했을 겁니다. 완전 신의 한수!
설원 속의 딸기. 딱 한 입으로 입안을 향긋하게 합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버리는 이 빵의 이름은 뭐였더라. 그리고 눈이 동그래질 만큼 맛있었던 저 초콜렛은... 익명의 달콤함
집에 오자마자 루이보스를 바로 주문해 버렸지 뭐예요. 똑같은 맛이 나기를!!

 

 

그랬군요. 작은 공간과 소의 합작품. 정말 멋진 콜라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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