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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돈의 공식-상위1% 억만장자들의 돈버는 습관

by 미주양 202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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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예외가 있긴 하지만

돈이 뭐 그렇게 중요하냐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럴 수 있다.

그런데 돈은 중요하다.

돈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다.

돈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대부분 불행하다.

자본주의 현대사회에서 살고 있는 한.

이건.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이다.

억만 장자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아니 그런 꿈을 꾼다는 것이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돈을 벌려면 일을 해야한다.

일을 하지 않고 돈을 벌려면 하늘에서 돈이 떨어지기를 기다려야 한다.

투자도 일이다.

투자를 해서 돈을 얻으려면 끊임없이 공부하고 공부하고 공부해야 한다.

모든 돈은 성실함에서 나온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많다. 아주 많다.

그렇다고 내가 그런 상황이 될 일은 없으므로.

나는 성실함이 부를 가져다 준다고 생각할란다.

그게 심보가 편해지는 방법이다.

 

돈의 공식은 억만장자들의 삶의 방식에 대해 인터뷰 형식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재미는? 글쎄. 나름 없지않다.

나도 억만장자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은 생기지 않지만

그들의 삶을 보면서 꼭 억만장자가 되지 않더라도 본받아야 할 여러면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냥 발견 정도가 아니다.

 

2. 시장을 선점하려면 괴짜가 되어야 한다-존 템플턴 경, 워런 버핏의 스승

: 남들과 똑같이 한다면 월등한 성과를 낼 수 없다.

 

1912년 테네시 주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템플턴 경은 무일푼으로 시작하여 1954년에 설립한 템플턴 그로스 펀드로 38년간 연평균 14.5%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웃 사람들은 골프를 치러 가거나 요트를 타는 등의 활동을 하지만

내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유익한 활동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쾌락을 좇는 것은 절대로 현명한 행동이 아닙니다

신이 인간을 창조한 데는 틀림없이 더 깊은 이유가 있어요

아주 분명한 사실은 유익한 일로 바쁜 사람이 게으른 사람보다 더 행복하다는 점입니다
.”

 

템플턴 경은 은퇴가 몸과 마음을 모두 피폐하게 만든다고 여겼다. ‘65세에 은퇴한다는 잘못된 관념으로 인해 사회에 장애가 되는 게으른 사람, 쓸모없는 사람이 매우 증가했다는 것이다. 남들이 삶을 허지하는 사이 템플턴 경은 그의 투자 회사를 수억 달러에 매각했으며 책을 집필하고 자선활동을 하였다. 그의 돈을 엄청난 액수로 불리는 재능은 여전했지만, 그가 열정을 바치는 주된 관심사는 투자에서 영적인 풍요로 옮겨갔다.

 

“위험을 무릅쓸 때는 그만큼 자신감과 용기를 가져야 해요. 저는 투자업계에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영적 영역에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내내 어머니나 아버지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고 말씀하신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매사 스스로 해야 자립심과 자신감을 기를 수 있다고 부모님은 생각하셨어요. 정말 믿기 어려운 교육이었지요. 나 자신에게 의존하도록 한 것은 부모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대공황이 심해지고 주식시장은 독성 강한 황무지와 같았을 때, 다수존스 산업평균지수가 89%나 폭락했을 때, 테네시주의 농부들이 경제적 고통에 시달리다 끝내 그들의 땅을 거의 공짜로 팔아치우는 모습을 목격했을 때. 템플턴 경은 중요한 교훈을 머리에 각인시켰다.

 

“남들이 필사적으로 팔려고 할 때가 사야 할 때다”

 

여행을 통해 세계 시장의 정보를 공부하던 템플턴 경은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고 세계가 전쟁의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가던 때, 미국이 이제는 전쟁에 참전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모든 상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그 시기가 전쟁 중이라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세계대전으로 전쟁이 확대된다면 어떤 회사들이 한몫을 크게 챙길까?”

 

템플턴 경은 <월스트리트저널>을 펼쳐서 끔찍한 불황으로 인해 1달러 이하고 주식이 거래되던 기업을 확인하여 투자를 하였다. 사람의 심리상, 적자를 내서 투자자들의 속을 타들어 가게 만드는 기업을 선호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버핏과 멍거처럼 가격이 잘못 책정되어 위험과 보상의 비대칭성을 제공하는 주식을 냉철한 눈으로 알아본 것이다.

 

저는 자신감이 충분했어요. 전문가로 불리는 사람들 대부분이 제가 큰 실수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나는 최악의 순간에도 결코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템플턴 경은 주식투자에 대한 경험이 없었지만, 경제 역사와 금융시장, 인간의 본성을 모두 이해하고 있었다. 그에 따라 기장에 팽배했던 비관론이 종국에 걷잡을 수 없는 낙관론으로 바뀔 것이란 점 또한 간파했다. 일말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 암흑기에 있으면서도 템플턴 경은 또 다른 태양이 떠오를 것이라는 사실을 절대 잊지 않았다. 템플턴 경의 지혜는 엄청난 규모의 투자업계에서 한 위대한 지성이 60년간 실무경험을 쌓고 숙고의 시간을 거치며 깨달은 결실이었다. 그는 어떤 투자가의 삶도 복제하지 않았다.

 

대부분 투자를 할 때 감정에 치우쳐 일을 그르칩니다. 큰 수익이 생기면 경솔해지거나 지나치게 희망적으로 생각하기 쉽고, 반면 큰 손실이 발생하면 지나치게 비관적이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는 식으로 감정에 휘둘립니다. 남들이 실망하여 팔 때 사고, 남들이 신이 나서 사들일 때 파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도 그렇게 하면 엄청난 보상이 돌아옵니다. 감정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무지입니다. 많은 사람이 극히 적은 정보에 의지해 구매를 하는데, 이는 자신이 구매하는 것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가장 훌륭한 정보만이 이익이 되어 돌아옵니다.”

 

저렴한 종목을 찾기 위해서 지난 5년간 가장 죽을 쑨 자산을 찾고 그 문제의 원인이 일시적인지 영구적인지를 따져보아야 한다고 템플턴 경은 말한다. 1997년 말, 템플턴 경은 한국 주식이 미래 기업이익에 대비해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다고 판단했다. 사람들의 심리와 인식을 살펴보았을 때, 더는 나빠질 수가 없던 매튜스 코리아 펀드에 1,000만 달러를 쏟아부으면서 그는 최대 주주가 되었고 그로부터 2년도 지나지 않아 매튜스 코리아 펀드는 266%가 성장하였다.

 

주식은 하나도 모르겠고, 템플턴의 영적인 자세가 무척 마음에 든다. 물론 돈의 공식의 저자는 인터뷰 전까지만 해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니까!

 

이 한 권의 책을 다 읽는다고 투자의 귀재가 되지는 않겠지만 그 밑거름은 되지 않을까? 내 월급말고는 모든 것이 오르는 세상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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