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국내여행지 리뷰21 이렇게 아름다울 것까지는 없잖아-고창 청보리밭 여행은 계획없이 떠날때 설레인다. 오사카를 갈 때는 심지어 시간당 계획을 세웠다. 알뜰살뜰 우리 언니는 간 김에 오사카를 깡그리 보고 싶어했다. 나는 그 계획을 세웠고 몇 번의 검토끝에 오케이^^ 싸인을 받았다. 그리고. 그게 나와는 너무 맞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도 나름 재미있었다. 매일이 무료했다. 마치 발에 바퀴라도 달린 것처럼 매주말은 돌아 다녀야 했다. 가능하면 멀고 먼 곳으로 다녀와야 직성이 풀렸다. 그래서 또 월요일을 늘 피곤했다. 그래도 그 맛에 또 일주일을 버텼다. 코로나가 나를 묶어놓기 전까지. 나는 장거리 여행을 즐겼다. 아마도 연휴가 끼인 금요일었던 것 같다. 갑자기 일정이 하나 사라졌고 나는 자유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서둘러 검색을 해야했다. 숙소가 남아있을 리가 없었다... 2023. 1. 10. 잘 먹었습니다-채스우드 20억명의 사람들이 20억 개의 목소리와 하나같이 중요하다고 아우성치는 20억개의 생각들을 가지고 자신만은 특별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이 세상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것이었다 이런 세상에서는 사실 누구도 특별할 수 없었다 모든 자신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만 바로 그 때문에 아무도 특별하지 않았다 -이언 맥큐어, 속죄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내가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는 날은. 우쭐해집니다.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적당한 나들이를 하는 기분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일주일 중 주말 한 번쯤은 제대로 차려입고 외출하는 일이 꽤 기분 좋습니다. 오랫만에 가벼운 옷차림이 어울리는 날씨였습니다. 채스우드는 작지만 넉넉한 식당입니다. 테이블은 5개가 전부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우아하게 .. 2023. 1. 8. 스시대옥 그러니까. 나라는 사람은 먹는 거에 대한 관심도 없었고 요리에 대해서도 별 관심이 없었고 그냥 하루하루 허겁지겁 살아가는 그냥 평범한 사람. 이라고 생각했는데. 몇십년을 살아오면서. 또 이런저런 일들을 겪어오면서. 나 스스로도 나라는 사람에 대해 모르는 것이 정말로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러니까 말이야. 나는 생각보다 맛있는 음식에 관심이 많고 새로운 음식에 호기심이 많고. 그런줄 알다가 또 어느날은. 나는 정말 여전히 먹는 일에는 관심이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가. 또 어떤 날은 아무것도 먹지 않고. 종일 활자에만 처박혀 있어도 행복한 사람이기도 하다가. 또 어떤 날은 사람들과의 즐거운 수다가 너무너무 즐겁지만 또 어떤 날은 마치 대인 기피증이라도 걸린 사람 같기도 하거든. 그러니까. 모.. 2022. 12. 21. 이전 1 2 3 4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