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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리뷰

부산 다대포 베이커리 카페 보리에브레드팩토리

by 미주양 2023.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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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에브레드팩토리 주차장
봄, 가을에 좋은 야외 테이블

 

다대포 해수욕장과 가까운 곳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 보리에브래드팩토리는 큰 공간이 매력적인 곳이다.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커다란 사각형 테이블은 무언가 펼쳐놓고 작업을 하고 싶은 욕구를 생기게 한다.

 

 

 

 

 

천장 끝가지 올라간 책장은 형식적으로나마 학구적인 열의를 불태운다. 무언가 읽고 쓰고 싶게 한다. 그래서 보리에브래드 펙토리에 갈 때는 최소한 노트북이라도 하나 챙겨가는 것이 좋다.

 

 

보리에브레드팩토리는 커피 맛이 아주 훌륭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괜찮다. 한번도 실망한 적은 없다. 물론 빵도 그렇다. 한 번도 돈 아깝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다대포 베이커리 카페는 최소한 실망을 주지는 않는다.

 

 

벽 귀퉁이에 외롭게 붙어있는 테이블은 아주 작다. 우리 정서와는 좀 맞지 않지만 나름 이국적이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오히려 피해 가는 경우가 많다. 카페가 꽉 차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자리이긴 하다.

 

 

 

베이커리 카페라는 말이 언제부터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언제부터 모든 카페들이 베이커리를 취급하게 된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은 커피만 팔아서는 이윤이 남지 않는 것 같다. 커피를 마실 때 빵은 무조건 필수가 되어 버렸다.

 

따뜻한 분위기와 향긋한 빵의 향기는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든다. 내가 보리에브레드팩토리 앞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커피의 쌉싸름한 맛과 빵의 달콤하고 고소한 맛은 여유로움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 카페는 아침이나 오후가 제일 붐빈다.

빵은 수천년 동안 여러 문화에서 소비되어 왔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곡물을 분쇄하여 빵을 만들어 먹었고 로마 제국 역시 빵의 대량 생산을 해왔다고 한다.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빵 생산도 대규모로 이뤄지게 되었다.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빵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듣도 보도 못한 이름의 빵을 매일 접하고 있다.

 

 

오늘처럼 피곤하고 만사가 귀찮게 여겨지는 하루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종일 카페에 처박혀 있으면 그나마 기운을 얻을 수 있을 것만 같다. 보리에브레드팩토리는 그런 날 딱이다.

 

다대포 베이커리 카페 보리에브레드팩토리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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