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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지 리뷰

이른 봄꽃이 피었다-하동 벚꽃길

by 미주양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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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4월 첫주가 지나면 하동은 봄꽃이 만발한다.

우리나라 어디를 가도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지만 하동의 벚꽃은 남다르다.

그런 벚꽃이 이번에는 일찍 꽃망울을 터트렸다.

백문이 불여일견. 

예쁜 꽃 보시고 희망찬 새 봄 되소서^^

"하늘 아래 내가 본 꽃중에, 가장 아름다운 그 꽃이, 벚꽃이었습니다." - 이순신
"하늘 아래 내가 본 꽃중에, 가장 아름다운 그 꽃이, 벚꽃이었습니다." - 이순신
벚꽃은 기다림이다. 꽃순이가 눈을 뜨는 것, 어머니의 손길이 느껴지는 것, 사랑하는 사람의 소식이 있는 것, 그 모든 것을 약속하는 것
꽃이 피고 지는 것이 인연 모든 걸 돌아보면 무수한 인연 그리고 나의 몸은 하나의 인연 저 벚꽃들은 하나하나의 인연

그리고 벚꽃길을 걷다가 나는 울컥 가슴이 뭉클하였다.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꽃들 사이로 아직 몽우리도 맺지 못한 그 틈사이로

스산하게 부는 바람에 꽃잎들이 날리우는 그 모습을 보며

나는 나의 인생도 이러한것인가라는 생각을 하였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우리의 인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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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나의 인생인지도 모르겠다-서정주
벚꽃이 흩날리는 거리에서 그대와 둘이서 걷다가 하늘보고 한참 웃고 울었네 이런 영원할 것 같은 봄날에-이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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