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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지 리뷰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 파주 가볼만한 곳 추천-자연, 문화, 맛집까지 총정리

by 미주양 2025.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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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파주는 자연과 역사, 예술이 공존하는 여행지로 당일치기 또는 1박2일 여행지로 제격이다. 조용한 힐링을 원한다면 자연 속을 거닐수 있고 역사와 문화를 좋아한다면 의미 있는 장소들을 방문할 수도 있다. 감성적인 카페와 맛집까지 두루 갖춘 파주의 매력을 소개한다.

 

서울 근교 여행 / 서울 근교 가볼만한 곳 / 파주 여행 / 파주 가볼만한 곳 / 파주 당일치기 / 파주 1박2일 여행 코스 

 

1. 자연과 힐링을 원한다면 여기

 

 

(1)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위치 :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618-13

특징 : 한국전쟁의 이름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바람개비 언덕과 넓은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기 좋다.

 

(2) 마장호수 출렁다리

 

위치 :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가산리 176-1

특징 : 국내 최장 출렁다리로 유명하다. 호수 산책로와 함께 힐링하기 좋은 장소이다.

 

(3) 감악산 출렁다리

 

위치 : 경기도 파주기 적성면 설마리 산72-1

특징 : 산 속에 위치하고 있어서 가을 단풍이 특히 아름답다. 가벼운 등산 코스로 많이 찾는 곳이다.

 

 

2. 역사와 문화를 찾는 여행이라면 여기

 

(1) 해이리 예술마을

 

위치 : 경기도 파수지 탄현면 법흥리 1652-204

특징 : 다양한 갤러리와 전시관이 모여있는 예술촌으로 감성적인 건축물이 많아서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있는 곳이다.

 

(2) 파주 출판단지

 

위치 :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145

특징 : 대형 서점과 독특한 디자인의 건물들이 있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3) 오두산 통일전망대

 

위치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필승로 ㄹ369

특징 : 북한 개성 지역을 직접 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 다양한 전시물도 관람이 가능하다

 

(4) 율곡 이이 기념관과 자운서원

 

위치 :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동문리 309

특징 : 조선 시대 서원의 전통을 엿볼 수 있다. 한옥 건물과 고즈넉한 정원이 매력적이다.

 

3. 감성 카페 & 인생샷 명소는 여기

 

(1) 더티트렁크

 

위치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328

특징 : 유럽 감성의 세련된 외관과 인테리어가 유명하다. 넓은 정원과 브런치 메뉴가 인기 있다

 

(2) 비밀의 정원

 

위치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해이리마을길 59-80

특징 : 울창한 숲 속에 자리하고 있어 힐링 카페로 인기 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3) 카페 1인 1상

 

위치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82-1

특징 : 프랑스풍 감성의 알록달록한 건물과 유럽풍 거리가 인상적이다. 야경이 특히 아름답다

 

4. 파주 맛집 추천

 

파주에는 장단콩으로 만든 두부 요리를 하는 곳이 많다. 닭고기로 우려낸 깊은 국물과 쫄깃한 면발의 조화가 탁월한 파주 닭국수 거리도 가볼만한다. 

 

5. 추천 일정과 꿀팁

(1) 당일치기 추천 코스 

 

✔ 오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 마장호수 출렁다리
✔ 점심: 장단콩 정식
✔ 오후: 헤이리 예술마을 → 감성 카페 방문
✔ 저녁: 프로방스 마을 & 조명쇼 감상

 

(2) 1박2일 추천 코스

 

첫째 날: 헤이리 예술마을 → 파주 출판단지 → 운정 카페거리
둘째 날: 마장호수 출렁다리 → 감악산 출렁다리 → 오두산 통일전망대

 

추천하는 파주 숙소에 대한 정보는 여기 😊

https://blog.naver.com/mamybebe/223775346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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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방문 꿀팁

 

주말은 사람들이 많다. 이건 하나마나한 소리이지만 그래도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아침호수 출렁다리는 평일 오전에 방문하면 한적하게 즐길 수 있다. 해이리 예술마을과 프로방스 마을은 저녁 조명이 켜질 때 방문하면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토요일 아침 오랜만에 파주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서울에서 너무 멀지 않으면서도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라 나름 기대가 컸다. 늘 누군가와 함께 하는 여행이었는데 이번만큼은 한적하게 혼자 다녀오기로 했다.

 

 

아침 8시에 출발해서 첫 번째 목적지인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 도착했다. 임진각은 한국전쟁의 흔적을 간직한 역사적인 장소이다. 넓은 잔디밭과 바람개비 언덕이 인상적이었다. 평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이었다. 평화로웠다. 하지만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전쟁의 상처를 그대로 간직한 곳에서 평화로움을 느끼다니.

 

도착하자마자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공원을 거닐었다. 바람이 다소 차가웠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철책선과 자유의 다리는 감동적이었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았다. 

 

 

임진각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마장호수 출렁다리로 이동했다. 국내 최장길이의 출렁다리답게 위에서 내려다보는 호수 풍경은 압권이었다. 출렁다리를 건너며 살짝 아찔한 느낌도 들었지만 경치가 아름다워서 즐길 수 있었다. 다리는 후들후들. 다리 건너편에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천천히 거닐며 사진을 찍기에 좋았다.

 

사진에 욕심을 부리지 않기로 다짐하고 떠난 서울 근교 여행이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풍경을 보면 자동적으로 사진을 찍을 수 밖에. 블로거를 직업으로 가지는 것에 대해서 요즘은 약간 회의적인 기분이 든다. 풍경을 즐기기 보다 풍경을 사진에 담기 위한 여행이 되어 버렸다. 좋은 사진 보다는 많은 사진이 필요한 요즘. 이게 정말 여행인가? 

 

 

아무리 바쁘게 돌아다니더라도 일단 밥은 먹어야 한다. 파주는 장단콩이 유명하다. 장단콩 정식을 먹기로 했다. 나는 평소에도 콩과 두부 귀신이다. 종일 먹으라고 해도 물리지 않는다. 고소한 두부와 된장찌개, 콩비지와 함께 나오는 정식 메뉴가 든든했다. 바람이 차가워서 더 맛있게 느껴졌다.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었다.

 

 

살짝 졸음이 밀려왔다.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갈까 라는 생각을 잠시 했다. 태산처럼 밀려 있는 원고가 눈 앞에 아른거렸다. 그래도 그럴 수 있나. 나는 진한 커피를 한 잔 들이키고 해이리 예술마을로 이동했다. 다양한 갤러리와 전시 공간이 있어 천천히 걸으며 감상하기 좋았다. 콧물이 찔끔 났다. 누누히 말하지만 바람이 차가웠다. 봄이 오지 않으려나. 이대로 꽃들은 시들어 버릴지도 모르겠다. 활짝 핀 꽃들을 보고 싶다. 어찌되었든 나는 독특한 건물들과 감성적인 카페들에 다시 카메라를 들이댔다. 손이 시렸다. 장갑을 끼고 온다는 것을 그만 깜빡하고 말았다.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는 것 같았다. 나는 며칠 전에 오사카에 다녀왔다. 아직 여독이 풀리지 않았다. 투잡을 수행하느라 하루가 모자랄 정도다. 그런데도 이렇게 쫓아다니는 이유는 나의 꿈을 위해서다. 5년 후 나는 어떤 여행지에서 글을 쓰며 낯선 곳에서의 태양을 마음껏 즐기고 있을 테니까.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프로방스 마을이었다.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늘어선 거리를 거니는 것만으로도 유럽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유럽. 언제쯤 유럽 투어를 할 수 있을까. 적어도 보름의 시간이 필요한데. 아직은 그럴 여력이 없다. 그러니 이곳에서만이라도 분위기를 즐겨야지. 마을 곳곳에 예쁜 조형물과 벤치가 있어서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았다. 조명이 하나둘 켜지는 저녁 시간을 추천한다.

 

돌아오는 길은 피곤했다.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개운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알차게 돌아본 파주 당일치기 여행이었다. 서울 근교이면서 다양한 매력을 가진 곳이다. 다음은 1박2일 일정으로 여유롭게 돌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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