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삐!!!! 돼지국밥. 맞다 맞아. 돼지국밥도 떠오르지만 그래도 멀리에서 부산까지 놀러왔으면 이건 먹어줘야 하잖아. 아하!!! 회!!!
그래요. 부산하면 회입니다. 그것도 활어회죠. 바닷가를 따라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집들도 횟집들이 많아요. 횟집이 안 보인다면 그건 부산이 아닌거라고 해도 될만큼일걸요.
그런데 그 활어회가 비싸잖아요. 맛있는거 누가 모르나요. 하지만 친구들이랑 오랫만에 만나 술 한잔 하러 회집에 들어가는 순간!! 가벼운 주머니는 늘 더 가벼워지죠. 그래서 횟집부터 절대 가는 일이 없습니다. 일단 회는 2차로 가는 곳이죠. 왜냐!!!! 비싸니까!!
가볍게 술 한잔 하기 좋은 곳
남포스시
자갈치역 3번 출구에서 족발 골목쪽 100미터
오늘 우리가 가는 곳은 숙성회 전문 횟집 #남포스시 입니다. 남포스시는 서구청 맞은편에 있구요. 남포동에 포장마차 골목 알죠. 그 포장마차 33번 포차 앞입니다. 아이쿠 자세히도 가르쳐준다. 그럼요~~꼭 가보셔야 한다는 뜻이죠. 여길 안가면 좀 속 쓰릴걸요. 이런 가성비 좋은 맛집을 그냥 지나치면?
그럼 모든 숙성회가 다 맛있습니깟!! 다 감칠맛이 도는겁니깟!!
설마 그럴리가요. 모든 숙성회가 다 감칠맛이 돌고 맛있으면 전문가가 왜 필요하겠어요. 이 생선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단단해지다가 갑자기 푸석해지거든요. 감칠맛과 단단함이 잘 보존되는 시점까지 숙성시키는 것. 그게 바로 맛의 포인트랍니다.
국제요리경연대회 금메달 수상
경력20년의 오너쉐프가 운영하는
남포스시
매일 11:30~21:50
브레이크타임 14;30~16:30
도대체 감칠맛이 뭡니깟! 감칠맛 감칠맛 하는데 그게 어떤 맛인지 잘 모르겠습니돳!
이건 설명하기가 좀 어렵긴 한데요. 감칠맛은 보통 입에 착 감기는 맛을 말합니다. 음식을 입에 넣었을 때 감칠맛이 돌지 않으면 입안에서 음식 따로 혀 따로 노는 기분이 들거든요. 그런데 감칠맛이 있는 음식들은 혀와 음식이 일체가 되는 느낌이 들어요. 이걸 뭐라고 하지. 그러니까!!!!
#남포 #술집 #추천 남포스시에서는 생선회를 입안에 넣잖아요!! 그러면 처음에는 생선회의 쫄깃한 맛을 느끼구요. 다음에는 생선회에서 치즈맛이 나는 거예요. 상상이 돼요? 생선에서 치즈맛이 나다니. 그렇게 목넘김을 하고 나면 입안에 생선 특유의 비릿한 향이 느껴지질 않고 달짝찌근한 맛이 입안에 퍼지는 거죠!!!
쫄깃하고 두툼한 생선회
남포스시
051-991-0279
그런데 왜 성질을 내시는 겁니깟! 사람이 모르면 물어볼 수도 있는거 아닙니깟!
아니 누가 성질을 냈다고 . 남포스시의 숙성된 생선회 맛을 내가 도무지 설명을 할 수 없으니 답답해서 그러는거잖아요. 맛있게 먹고 오긴 했는데 맛을 설명하려고 하니 이걸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 지 알수가 없는 거예요. 내가 이걸 쓰려고 국어사전도 뒤지고 숙성회의 맛을 설명하는 책도 뒤져봤는데 모두들 몽땅 감칠맛이 돈다고만 하니까 사람이 미치고 팔짝 뛸 노릇 아니냐구요. 감칠맛이 도대체 뭔지 나도 도무지 모르겠는데. 그걸 말로 설명하라고 하니까 갑자기 또 화가 나네!!!
2인 생선회 +초밥 10P
+튀김+규동2
50,000원
가성비 대박!!!!
무섭습니닷! 진정 좀 하시고 맛은 제가 가서 보겠습니닷! 그런데 생선회만 나옵니깟!
아니요. 남포스시의 초밥이 또 장난 아닌데 2인 세트 메뉴에는 그것도 같이 나온단 말이죠. 니캉 내캉 먹으면 한 사람당 5P 씩 먹으면 되는데 초밥 위에 올라간 생선도 장난이 아니랍니다. 특히 연어 초밥이죠. 이걸 내가 또 말 안하고 그냥 넘어갈 수가 없는게 입안에 넣으면 사르륵 녹아버릴 듯한 연어위에 햇양파가 올라가서 이 두 녀석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겁니다. 햇양파의 알싸함이 혀 끝을 탁 치는데 이미 목구멍 속으로 넘어가버린 연어의 풍미가 이 알싸함을 감싸안는...
도대체 그게 무슨 말입니깟! 좀 알아듣게 말을 해 보십시옷!
맛.있.다.구.요!!!!!!!
부드럽고 담백하면서
감칠맛이 도는 장국 맛이 대박
점심식사부터 저녁 코스요리 그리고 퇴근후 술한잔까지
월요일 점심은 휴무!
정말 무섭습니닷! 남포스시의 맛을 설명해주겠다고 불러놓고서는 자꾸 성질 부리깁니깟!! 그래도 하나만 더 묻겠습니닷!! 튀김하고 규동 맛은 어떻습니깟!
맛있어요. 새우튀김이랑 고구마 튀김을 주는데 그게 바삭한데 또 입에서 녹아요. 녹는다는 말 말고는 내가 할 줄 아는 말이 없는 사람인것 같지만 사실이 그러니까 어쩔 수 없어요. ㅠㅠ 장국 맛이 좋으니까 규동 맛도 당연히 좋구요 ㅠㅠ 우동 면발이 탱글탱글 쫄깃해서 런치에는 초밥우동세트(11,000원)를 먹으러 와야겠다 생각했어요. ㅠㅠ
근데 왜 웁니깟! 누가 때렸습니깟! 다른 사람들이 보면 오해하겠습니돳!
답답해서요. 맛을 설명해야겠는데 할 수 없는 내가 너무 답답해서요.
이건 또 뭡니깟! 또 시켰습니깟! 양이 많다더니만 아닙니깟!
아니요. 이건 기본으로 나오는 거예요. 처음부터 연어,참치,롤,그리고 샐러드요. 안 시켰어요. 안 시켰는데 그냥 막 주더라구요. 그냥 막 줬으니까 맛도 그냥 막 대충인가 했는데 이게 또 맛이 있어요. 이제 나는 말로 다 못해요. 못해. 그냥 맛있어요. 맛을 설명하라는 사람들이 제일 나빠요!!!!
가성비 끝판왕
남포스시에서 퇴근후 한잔
스트레스 물렀거라!!!
단체석 구비
앗! 이건 또 뭡니깟! 새우 머리 아닙니깟! 이 맛있는 걸 혼자 먹었습니깟! 사람이 그러기 있습니깟! 이것도 다 공짜라는 말입니깟! 아니 공짜가 아니고 2인 생선회 세트에 같이 나오는 거란 말입니깟! 우와! 도저히 못참겠습니닷! 여기가 어디라구욧!
자갈치역 3번 출구에서 족발 골목쪽으로 100미터 앞에 담양숯불갈비를 끼고 왼쪽으로 가요. 남포동 포장마차 골목 33번 포차 앞이요. 사장님 인심이 아주 넉넉해서 잘 챙겨 주실거예요. #남포술집추천 남포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