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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甲목은 십간십이지의 맨 처음에 나오는 글자입니다.
크고 우뚝 솓은 울창한 나무를 연상하면 됩니다.
보통 갑甲목은 소나무에 비유합니다.
십간십이지의 맨 처음에 나오는 글자이니만큼
모든 것의 시작이고 모든 것의 리더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갑목 일간을 가진 사람들은 보통
앞서 나가는 것, 주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리더십의 자질이 있는 것이죠.
하지만.
너무 강하면 또 쉽게 부러진다는 말처럼
조금만 충격을 받아도 금새 부러집니다.
내 일간에 갑甲목이 있고 다른 나무의 기운이 없다면
혼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세상을 헤쳐나가는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혼자서 꼿꼿이 세상과 맞서다보니 외로운 마음도 생깁니다.
그러나 티를 내지는 않습니다.
갑甲목 일간이 여름에 태어났으면 꽃을 피웁니다.
내 사주팔자에 불화 火가 있다면 꽃은 아름답게 필 것입니다.
가을이나 겨울에 태어난 갑甲목 일간은 사주에 금金 기운이 있는지 봐야합니다.
가을,겨울은 꽃을 피우는 계절이 아니라 대들보로 써야 할 나무가 필요한 계절이기 때문입니다.
내 사주 원국에 갑甲목이 하나 더 있다면 고집이 아주 세다는 것을 뜻합니다.
형제가 있는 경우가 많고 그 형제를 내가 이끌어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움도 받겠지만 내가 먹여살린다는 의식이 강합니다.
좋게 말하면 책임감이지만 또 나쁘게 보자면 자만심이 크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혼자 일하기 보다는 직장에서 동료와의 협업으로 일하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 일하는 사람은 리더가 될 수 없잖아요.
사업을 하더라도 동업이 좋습니다.
내 사주 원국에 갑甲목이 세 개나 있다면 동료나 동업자들을 중심에서 통제,관리할 수 있음을 뜻합니다.
내가 중심에 있다면 권위적인 성향도 있습니다.
만약 내가 순서상 제일 마지막이라면 피해는 적지만 이득도 적습니다.
나무는 숲입니다.
숲의 제일 마지막에 있으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잘 모를 수 있고 잘 모르면서 억측을 부릴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나 대신 피해를 입는다는 건 모르고 남이 좋은 걸 먼저 가져간다고 섭섭해 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내가 제일 앞에 있다면
세상 모진 풍파는 내가 다 받게 됩니다.
하지만 금전운이 들어온다면 또 내가 제일 먼저 얻게 되겠지요.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
대운에서 갑甲목을 만난다면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내 성격을 판단하기에는 사주원국에 나오는 글자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꼿꼿하고 강직하지만 그래서 외로운 갑甲목
남에게 좀 기대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좀 들어주기도 하고
지는게 이기는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주팔자 #천간 갑목 #갑목병존 #일간 #월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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