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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가을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더워요. 아직 가을이라고 하기에는 여름의 기운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긴 팔 옷 입기에는 더워요.
하단밥집 육간명가는 주차장이 아주 넓은 편입니다. 주차장 있는 식당엘 갈 때는 정말 마음이 편해요. 요즘들어 주차장이 없는 식당들이 많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주차장 찾아 돌아다니는 것도 힘들어요.
위치 :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신중앙로 270 2층
전화 : 051-201-3392
원래 이름은 더덕명가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육간명가예요. 더덕 한정식이 유명한 집이구요. 미리 예약을 하면 개별룸에서 식사를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점심특선 메뉴를 주문했구요. 생각보다 아주 넓은 매장에 살짝 놀랬어요.
가족모임이나 단체회식하기에도 부담없을만큼 넓은 공간입니다. 우리는 점심 시간을 피해서 갔구요. 덕분에 자리는 한산했습니다. 하지만 주방은 여전히 바빴어요.
하단밥집 육간명가의 한정식점심특선입니다. 아무리 각도를 잡아도 한 화면에 음식 담기가 힘들었어요. 그냥 슬쩍 보기에도 풍성한 상차림입니다. 부모님 모시고 오면 무척 좋아하실 것 같아요. 비싸다고 괜히 혼나려나? ㅎㅎ
부산 사하구한정식답게 제대로 된 한상차림이었습니다. 묵직하고 두꺼운 그릇들이 좀 비싼 점심을 먹는 분위기를 줍니다. 그릇들이 너무 가벼우면 왠지 음식의 맛도 그에 비례하는 것 같습니다.
두 손으로 그릇들을 옮길 때마다 정성이 들어가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 메밀전병에 갖가지 고명들을 싸서 먹는 메밀쌈도 맛있구요 개인적으로는 잡채가 참 맛있었습니다.
한정식집의 대표메뉴인 잡채는 잘못 만들면 참기름 맛만 나는 곳도 있어요. 하단육간명가는 기름진 맛의 잡채가 아니라 재료들의 맛이 살아있는 잡채입니다. 잡채 만드는 비법 좀 배워가고 싶어요.
떡갈비도 씹는 맛이 정말 좋았어요. 아주 두툼해서 저거 하나만 먹어도 어지간한 햄버거 패티보다 든든합니다.
무엇보다 새우, 오이, 마, 토마토, 치즈 삼합이라고 이름 붙인 메뉴요. 보기에도 아주 훌륭하지만 맛도 무척 좋았습니다. 특히 토마토는 살짝 설탕에 절여 나온 것 같은데요. 마지막까지 입안에 남아있던 토마토의 맛이 아주 기분 좋았습니다.
곤드레 솥밥은 2인이 먹기에는 다소 양이 많습니다. 된장찌개는 짭쪼름해요. 가자미 무 조림이 맛있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때문에 생선은 절대 안 먹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나도 모르게 먹게 되더라구요. 이래저래 먹은 생선이 요즘 좀 많긴 한데 은근 겁도 나고 그렇습니다.
사람의 습관이란게 이만저만 무서운게 아니예요. 가자미를 보는 순간 오염수고 뭐고 하나도 떠오르지 않고 젓가락부터 가더라구요. 이런 마당에 후쿠시마산 생선들이 수입된다면 정말 큰일나는 건 아닐까 몰라요.
마지막으로 구수한 숭늉까지 먹었습니다. 저는 꽈리고추 무침이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숭늉 한 숟가락 먹을때마다 꽈리 고추를 두 개 씩은 먹은 것 같은데 짜지 않아서 좋았어요.
하단밥집 하단육간명가는 제대로 된 밥을 먹어야겠다고 생각이 드는 날에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집에서 반찬도 하기 싫고 요리도 하기 싫은 사람들은 제대로 밥 먹는 날이 선물 받는 날이잖아요. 아닌가요? ㅎㅎ
오늘은 부산 사하구 한정식집 육간명가에 다녀왔습니다. 하단밥집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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