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혼숙려캠프>가 또 한 번 현실을 들이받는 부부의 민낯을 보여줬습니다.
12기 주정 부부의 이야기, 여러분 보셨나요?
보는 내내 입이 떡 벌어지고, 말문이 막힐 정도였어요.
교회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아내, 한쪽은 외로움과 불안을 술과 감정적 집착으로 풀려는 남편.
이게 과연 지금 2025년 부부의 모습이 맞나 싶었습니다.
방송을 보면 아내가 종교에 몰두했다기보다는,
지속적인 음주와 감정 기복,
언어폭력에 지친 채 남편과 함께 있는 공간 자체를 견딜 수 없어서
교회를 피난처처럼 찾은 것 같았어요.
그 선택이 단순한 ‘외면’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생존 방식처럼 느껴져서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반면 남편은 그 외로움과 결핍을 아내 탓으로 돌리며
끊임없이 감정적으로 매달리고, 때로는 폭발했죠.
서로를 이해하거나 회복하려는 대화보다는,
엇갈리는 감정 속에서 벽만 더 높아져 갔습니다.
“한 달에 60번 원해요”… 일방적인 스킨십 요구에 충격
“한 달에 60번 원해요.”
남편의 이 말, 여러분도 들으셨나요?
아내가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음에도,
남편은 스킨십을 계속 시도했고
“아내 몸에 손대는 게 그렇게 잘못된 일이냐”며 오히려 역정을 냈습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말은 더 충격적이었죠.
“한 달에 10번은 받아주지만, 난 한 달에 60번 원한다.”
패널들도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물론 부부 사이의 친밀감, 스킨십이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알죠.
하지만 문제는 ‘거절을 무시한 일방적인 요구’입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강요는, 결국 애정이 아니라 폭력입니다.
서로를 향한 존중이 사라진 관계에서는, 아무리 ‘부부’라는 이름을 붙여도
기본적인 인권과 감정은 무너질 수 밖에 없죠.
술로 시작해 술로 끝나는 남편의 일상… “이혼이 아니라 사별 수준”
새벽 4시에 일어나 막걸리 3병,
낮에는 소주, 밤에는 맥주.
무려 매일같이 이렇게 술에 의존해 살아가는 남편.
서장훈의 말처럼, 이건 “이혼이 아니라 사별 수준”이라는 말이 딱이었습니다.
아내가 교회에 머무는 시간에도, 그는 여전히 혼자 술에 의지했고
급기야 술김에 제작진에게 전화를 걸어 하소연을 하기도 했죠.
그 모습은 단순히 안타깝다기보다는, 위태롭고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그 누구보다 함께 살아가는 아내는 매일 이 상황을 견뎌내고 있었을 겁니다.
몸은 함께 있어도, 마음은 이미 함께 살 수 없는 지경에 다다른 두 사람.
이런 상황에서 아내가 가정이 아닌 교회를 선택한 것도 이해가 됩니다.
그곳만이 유일하게 숨 쉴 수 있는 공간이었을 테니까요.
그분이 온다”… 알콜신 강림, 그리고 폭언과 폭행 예고
술에 취한 남편은 돌변했습니다.
“그 분이 온다, 알콜신이 와”라고 외치며 아내에게 욕설을 퍼붓다가,
잠시 후에는 애정 표현을 하는 등
말 그대로 지킬 앤 하이드의 모습을 보였죠.
하지만 진짜 충격은 그 이후였습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상상 이상으로 심각한 상황이 담겼습니다.
“너 내한테 맞으면 죽어.”
폭언은 물론이고, 폭행 정황까지 포착되면서 결국 촬영이 중단됐습니다.
패널들도, 시청자들도 할 말을 잃고 숨을 죽인 순간이었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 원장의 말이 뼈에 박혔습니다.
“상대의 감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상태.
이건 발정 난 강아지와 다를 바 없다.
강제 입원 수준의 문제다.”
더는 ‘사이 안 좋은 부부의 갈등’으로 볼 수 없는 단계.
그건 부부 문제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위협과 공포,
그리고 심각한 정신 건강의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었는데요.
아내의 눈물, 그리고 끊겨버린 인연들
남편의 집착, 폭언, 음주로 인해
주변과의 인연도 끊겼다는 아내.
아내는 일주일 내내 교회에 다닌다며
마치 도피하듯 살아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건,
이런 상황을 **“아내가 날 이렇게 만들었다”**고 말하는 남편의 태도.
이게 진짜 가스라이팅을 당한 건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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