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여행하기 딱 좋은 계절이다. 따뜻한 날씨에 꽃들이 만개하고 자연이 살아나는 시기니까. 비록 어제는 때 아닌 눈이 쏟아지긴 했지만!!
국내에서 벚꽃과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묶어봤다. 봄 여행 계획 중이라면 꼭 가봐야 할 7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각 여행지에서 벚꽃은 물론 자연과 역사도 함께 즐겨 보자.
1. 경주 (3월 말~4월 초)
언제 가면 좋을까? 3월 말에서 4우러 초까지가 경주에서 벚꽃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시기다. 경주는 봄에 특히 매력적인 도시이기 때문에 때맞춰 방문하면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다.
벚꽃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은 불국사를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 때문에 역사적인 가치도 높고 경주에 왔다면 꼭 가봐야 할 명소다
석굴암은 경주의 또 다른 대표 유적지다. 우리나라에서 석굴암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테니까. 봄날 벚꽃과 함께 사진 찍기 최고다.
경주의 봄은 보문호수에서 시작된다. 호수를 따라 산책하면서 벚꽃을 즐길 수 있다. 봄에는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데 그림이 따로 없다.
안압지는 밤 풍경이 끝내준다. 불빛과 어우러져서 분위기가 끝내주는 이 곳은 봄날 데이트 명소다.
왜 가야 할까? 경주는 봄에 벚꽃분만 아니라 역사와 자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멋진 여행지다.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봄을 만끽하자. 차를 가지고 간다면 조금 일찍 서두르는 편이 좋다. 봄에 경주는 정말 주차할 곳도 없고 잘못하면 거리에서 시간을 다 보내버리게 된다.
2. 진주 (4월 초~4월 중순)
언제 가면 좋을까? 4월 초에서 중순까지가 진주 여행의 최적기다. 진주 남강의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진주성은 벚꽃과 함께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성곽을 배경으로 찍는 벚꽃 사진이 정말 멋질 것이다. 봄에 진주성 주변으로 만개한 벚꽃을 보면 성곽과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벚꽃을 즐기며 산책을 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될 것이다. 역사적인 가치도 높은 진주성은 봄에 더 특별한 곳!!
진주를 대표하는 남강 역시 벚꽃 시즌에 강을 따라 산책하며 봄을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장소다. 봄날의 강변을 따라 걸으면서 벚꽃을 감상하는 순간을 상상만 해도 가슴이 설레이지 않는가? 남강의 벚꽃은 강물과 어우러져 그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평소 쌓인 스트레스는 이곳에서 모두 날려 버리자.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절대 놓칠 수 없는 봄날 대표적인 행사이다. 마치 동화 속으로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ㅅ ㅜ있다. 벚꽃이 만개한 시기에 유등축제를 즐겨보자. 봄의 화사함과 전통의 깊이를 동시에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유등이 흐르는 강변을 따라 산책하면 베트남 하노이 부럽지 않다.
여기에 경상남도 수목원도 추가!!
https://blog.naver.com/mamybebe/223385205562
경남 진주 가볼만한 곳 경상남도 수목원 데이트하기 좋은 곳
안녕하세요. 돌아다니고 끄적거리는 리뷰몽땅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토론토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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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주도 (3월 말~4월 중순)
언제 가면 좋을까?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제주도는 유채꽃과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이다. 요즘 아무리 제주도가 인기 없는 여행지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제주도의 봄은 특별하다
일출 명소로 유명한 성산일출봉은 벚꽃이 피는 시즌에 가면 더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성산 일출봉의 정산에서 바라보는 일출도 말해 무엇하겠는가. 당연히 멋지고 아름답고 웅장하기까지 하다. 거기에 벚꽃이 더해진다고 상상해보자. 환상적이지 않겠는가? 멀리 보이는 바다와 함께 볼 수 있는 벚꽃은 이곳만의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 줄 것이다. 사진도 찍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풍덩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유채꽃과 벚꽃이 동시에 피는 섭지코지는 사진 찍기에는 최고의 장소이다. 눈이 호강하는 풍경을 볼 수 있다. 해안선과 봄꽃이 어우러지면 그냥 영화 한 편 찍는 것과 같다. 나라고 해서 로맨틱한 영화의 주인공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봄철 한라산은 꽃들이 만개하면서 등산도 하고 꽃도 보고 일석이조다. 이곳은 다양한 종류의 봄꽃들이 한라산의 경치와 어우러지면서 등산하는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봄에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색감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한라산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제주도의 봄을 즐겨보자
제주 민속촌은 전통적인 제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제주 전통 가옥과 옛 문화를 체험하면서 봄날 제주도의 여유롭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4. 서울 (4월 초~4월 중순)
언제 가면 좋을까? 도심 속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봄 풍경은 4월 초가 적격이다.
여의도 윤중로는 서울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이다. 여의도 한강공원과 윤중로를 따랄 펼쳐지는 벚꽃길은 매년 봄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명소이다. 한강변을 따라 벚꽃을 보며 산책하기 정말 좋다.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서울숲도 빼놓을 수 없다. 도심 속 자연을 즐기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을 정도다. 공원 곳곳에는 벚꽃이 가득 피어 있고 넓고 한적한 공간에서 데이트하기에도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최고다.
호수를 따라 걸으며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명소는 석촌호수다. 당연히 사진 명소이기도 하다. 호수 위로 벚꽃이 떨어지며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은 말해 뭐하나. 사랑 고백은 여기에서 하자. 먹힐 것 같다.
서울 하면 생각나는 북촌한옥마을은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벚꽃이 어우러지는 전통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좁은 골목길을 손 꼭 잡고 걸어가면 우리 사이 더 친해질 것 같지 않은가. 아직은 서울의 옛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북촌한옥마을 데이트 코스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면 탱큐!!
https://blog.naver.com/mamybebe/223614920465
서울 가볼만한 곳 데이트 명소 북촌 한옥마을 지하철 나들이
안녕하세요. 돌아다니고 끄적거리는 리뷰몽땅입니다. 어느새 또 주말이 다가왔습니다. 10월은 생각보다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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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부산 (3월 말 ~4월 초)
언제 가면 좋을까? 봄이 점점 늦게 찾아오고 있지만 그래도 부산의 봄은 3월 말이면 딱이다.
해운대는 바다와 벚꽃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의 벚꽃 풍경은 물이 있는 곳에서 더욱 아름다운 것 같다. 해운대 벚꽃길은 바닷바람 맞으며 봄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이다. 파도 소리와 함께 벚꽃을 보는 경험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감동을 준다. 해운대에서 봄을 만끽하며 산책해보자
부산의 대표적인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곳은 누가 뭐라고 해도 태종대이다. 해안 절경이 정말 아름답다. 당연히 벚꽃도 피어있겠지. 훈훈한 봄날의 신선함을 가슴 깊이 들이마셔보아도 좋을 것이다.
감천문화마을은 부산의 독특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벚꽃이 만개한 감천문화마을은 알록달록한 집들과 벚꽃이 어우러져서 정말 예쁜 풍경을 만들어준다. 좁은 골목을 따라 벚꽃도 즐기고 마을도 둘러보면서 예쁜 사진은 여기에서 팡팡 직어두자. 사진이 정말 잘 나오는 곳이다. 옷은 화사한 색깔 추천
https://blog.naver.com/mamybebe/223408879198
부산 봄나들이 혼자 가볼만한 곳 감천문화마을 주차장 포토존
안녕하세요. 돌아다니고 끄적거리는 리뷰몽땅입니다. 4월이면 따뜻한 봄날이 만연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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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공원은 피크닉을 즐기기에 좋다. 인근에 피크닉 용품 대여하는 곳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넓은 공원과 함께 산책할 수 있는 길도 많아서 하루 종일 놀아도 지겹지 않다. 바로 옆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있다. 이곳에서 먹거리 사서 공우너 피크닉 즐기는 것이 국룰이다. 부산의 도심 속 힐링은 여기가 최고다. 저녁에는 서면 나들이도 굿!!
6. 강릉 (4월 초~4월 중순)
언제 가면 좋을까? 4월에는 강릉으로 올라가보자. 강릉의 봄은 고전적이다.
경포대 주변에도 벚꽃이 만개할 것이다.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과 파도 소리가 함께 어우러진다. 치맛자랏 살짝살짝 흩날리면서 봄의 따뜻함을 만끽해보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로 작정하고 조금은 천천히 걸어다니면서 강릉의 봄을 온 몸으로 맞이해도 좋을 것이다.
안목해변은 어떤가. 강릉의 봄은 바다와 함께 온다. 사실 어디를 가든 비슷한 느낌이 없지 않지만 그렇다고 다 똑같을 수는 없다.
오죽헌은 문화적인 가치와 함께 봄날을 즐길 수 있다. 율곡 이이가 태어난 곳으로 고즈넉한 분위기가 그저 그만이다. 올 여름은 4월부터 시작한다는 말이 있으니 조금 더울수도 있겠다. 양산 하나 챙겨서 가자. 생각보다 그늘이 별로 없으니까.
그리고 강릉 커피거리에서 커피 한 잔 안 마실수는 없다. !!
7. 전주 (4월 초~4월 중순)
전주 4월에 가면 왜 특별할까. 이곳은 봄이 오면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하고도 아름답다. 물론 사람들도 많지만. 전주의한옥마을은 고즈넉한 골목길을 걸으며 마치 타임머신 타고 옛날로 돌아가는 듯한 기분에 빠져 보자. 한복을 빌려 입지 않을 수가 없다. 그리고 전주천을 따라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을 손으로 받아 보는 건 어떨까.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곳이 바로 전주가 아닐까 한다. 덕진공원과 전주 남부시장도 빼먹으면 아쉽다.
작년에도 그랬다. 봄이 오긴 올까 하는 순간에 봄은 후다닥 왔다가 후다닥 사라져 버렸다. 올해도 그럴 모양이다. 각 지역마다 다른 매력을 가진 봄여행지가 많은 우리나라다. 어떤 여행을 선택하더라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 벚꽃이 만개하는 전주 한옥마을에서의 고즈넉한 풍경, 해운대 바다와 벚꽃이 함께 하는 부산의 매력, 강릉에서 바다와 봄꽃을 동시에 즐기는 여행 등 내가 가는 곳이 바로 봄여행 명소가 아닐까. !!